제목 | 정원수에 비해 협소한 장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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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미나 | 작성일 | 2018-12-18 | 조회 | 19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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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울주군국민체육센터에서 11월에 8시 40분 댄스 강좌를 신청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 보내고 최대한 일찍 국민체육센터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수강생들이 운동시간보다 더 일찍나와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운동공간이 협소한 터라 지각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보다 늦게 도착해서 제가 운동할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옆사람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운동은 즐겁고 재미있었으나 운동하는 장소에 비해 수강생 정원이 많아서 많이 불편하였습니다. 아침에 애들을 정신없이 학교보내고 운동하러 온 것이 즐거움과 뿌듯함보다는 다른사람에게 민폐를 끼칠까봐 걱정되었고, 말도 안되는 불편한 마음이 들어서 2주 하다가 댄스강좌를 취소하였습니다. 그래서 12월에는 수강인원수가 적은 밸리댄스를 신청하였습니다. 밸리댄스는 제가 그토록 원하고 바라던 골반운동이 주 운동이었습니다. 애낳고 골반이 안좋아서 골반운동센터를 찾아보았는데 울산에는 없다고 들었습니다. 밸리댄스 선생님께서는 신입 수강생에게 수업 10분전 기본동작을 가르쳐주셨고, 수업이 끝난 후에도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20~30분정도 기본동작이 중요하다고 2주동안 계속 지도해주셨습니다. 밸리댄스의 기본동작은 복부와 골반, 척추, 허리중심을 바로 잡아 우리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바른자세를 유지하게 하여 등이 굽고 배가 튀어나온 제에게 많은 변화를 주었답니다. 무엇보다도 밸리댄스 선생님이 사명감을 가지고 가르치신다는 생각이 들어 감동이 되었고, 운동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의 태도도 배우고 있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밸리댄스는 배우고 싶어도 강좌개설 시설이 많지 않아서 배우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울주군국민체육센터에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울주군에 산다는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사실 현재 밸리 댄스는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운동할 때 팔을 펼치는 동작들이 많아 조금만 더 넓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희망사항이 있다면, 대부분의 댄스강좌가 협소한 장소에서 운동하고 있어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댄스강좌의 정원을 현재 인원보다 조금만 더 줄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더 넓은 장소가 확보되면 좋겠습니다. 다양성, 공평성의 원리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 희소성을 가진 프로그램이 함께 공존하고 울주군민에게 더욱 질 높은 생활체육의 장을 제공하는 국민체육센터가 되기를 희망하고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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