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뒤를 따라 미래로 향하는 성장의 길을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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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다이어트, 악마의 유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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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방식 건강 해치는 사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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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를 결심한 청소년들이 많지만, 잘못된 방식을 택해 되레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많다. |
더운 계절이다. 짧아진 여름 교복을 입고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관심거리는 단연 다이어트다. 청소년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자신의 몸무게에 놀라고 뱃살을 부여잡고 움츠려든다.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이 선택하는 최후의 방법은 `다이어트’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다이어트를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살을 감량하려다 도리어 몸을 망칠 수 있다.
외모를 중시하는 청소년들은 다이어트를 감행하지만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을 선택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몸을 더 망가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낭패를 당하는 잘못된 다이어트는 대표적으로 1일1식, 원 푸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이 있다.
1일1식은
연예인들이 다이어트와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방법으로 소개돼 화제를 일으켰다. 평소보다 먹는 양을 줄이는 게 중요하며, 한 끼를 챙겨 먹을 때에도 균형 잡힌 영양소를 생각해야 한다. 하루에 한 끼만 먹어야 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소를 배제한 채 자신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먹게 된다. 이러한 음식들은 대부분 기름진 고칼로리 제품들이어서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 몸에 들어오는 것을 모두 지방으로 저장한다. 즉 살은 일시적으로 살은 빠지지만 요요현상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두 번째로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면서 살을 빼는 원 푸드(One Food) 다이어트가 있다.
양을 조절하면서 칼로리가 높지 않은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배가 고플 때마다 한 가지 음식만을 섭취하는 방법이다. 운동과 같은 노력 없이 한 가지 음식만 계속해서 섭취하기 때문에 편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필요한 영양소가 섭취되지 못해 몸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청소년들은 원 푸드 다이어트가 살을 많이 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목표 체중에 도달한 후 제대로 된 식사를 개시하면 본래 체중으로 돌아오고 만다.
세 번째는 간헐적 단식이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먹는 칼로리 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7일 중 5일은 평소처럼 식사를 하고 2일간 한 끼를 먹는다. 중요한 건 간헐적 단식을 해줘 운동을 병행하고 칼로리 체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청소년들은 운동은 배제한 채 오로지 단식으로만 살을 빼려고 해 이 또한 좋지않은 다이어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높다. 청소년들의 다이어트 방법에 관한 보건복지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학생은 운동이 71.3%를 차지하고, 식사 조절이 59.8%를 차지한다. 여학생은 운동 65.6%, 식사 조절 63.5%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기간 중 제대로 먹지 못하면 체지방과 함께 몸의 근육이 줄어들기 때문에 오히려 점점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할 수 있다. 신체의 에너지 소비율을 몸의 근육량에 비례하여 에너지 소비량도 그만큼 줄어들어 나머지 에너지가 살로 가는 것이다. 이런 탓에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이 흔하다.
다이어트는 당장 살을 감량할 수 있지만 방식이 잘못되면 되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식이요법과 함께 적절한 운동이 체중 감량과 건강 유지에 효과적인 다이어트 이다.
박은지 청소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