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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다이어트, 악마의 유혹

  • 작성일 2015-05-21 17: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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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다이어트, 악마의 유혹

 

잘못된 방식 건강 해치는 사례 많아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 병행해야

 

▲ 다이어트를 결심한 청소년들이 많지만, 잘못된 방식을 택해 되레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많다.

     더운 계절이다. 짧아진 여름 교복을 입고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관심거리는 단연 다이어트다. 청소년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자신의 몸무게에 놀라고 뱃살을 부여잡고 움츠려든다.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이 선택하는 최후의 방법은 `다이어트’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다이어트를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살을 감량하려다 도리어 몸을 망칠 수 있다.


     외모를 중시하는 청소년들은 다이어트를 감행하지만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을 선택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몸을 더 망가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낭패를 당하는 잘못된 다이어트는 대표적으로 1일1식, 원 푸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이 있다.

     1일1식은

     연예인들이 다이어트와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방법으로 소개돼 화제를 일으켰다. 평소보다 먹는 양을 줄이는 게 중요하며, 한 끼를 챙겨 먹을 때에도 균형 잡힌 영양소를 생각해야 한다. 하루에 한 끼만 먹어야 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소를 배제한 채 자신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먹게 된다. 이러한 음식들은 대부분 기름진 고칼로리 제품들이어서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 몸에 들어오는 것을 모두 지방으로 저장한다. 즉 살은 일시적으로 살은 빠지지만 요요현상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두 번째로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면서 살을 빼는 원 푸드(One Food) 다이어트가 있다.

     양을 조절하면서 칼로리가 높지 않은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배가 고플 때마다 한 가지 음식만을 섭취하는 방법이다. 운동과 같은 노력 없이 한 가지 음식만 계속해서 섭취하기 때문에 편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필요한 영양소가 섭취되지 못해 몸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청소년들은 원 푸드 다이어트가 살을 많이 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목표 체중에 도달한 후 제대로 된 식사를 개시하면 본래 체중으로 돌아오고 만다.

     세 번째는 간헐적 단식이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먹는 칼로리 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7일 중 5일은 평소처럼 식사를 하고 2일간 한 끼를 먹는다. 중요한 건 간헐적 단식을 해줘 운동을 병행하고 칼로리 체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청소년들은 운동은 배제한 채 오로지 단식으로만 살을 빼려고 해 이 또한 좋지않은 다이어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높다. 청소년들의 다이어트 방법에 관한 보건복지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학생은 운동이 71.3%를 차지하고, 식사 조절이 59.8%를 차지한다. 여학생은 운동 65.6%, 식사 조절 63.5%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기간 중 제대로 먹지 못하면 체지방과 함께 몸의 근육이 줄어들기 때문에 오히려 점점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할 수 있다. 신체의 에너지 소비율을 몸의 근육량에 비례하여 에너지 소비량도 그만큼 줄어들어 나머지 에너지가 살로 가는 것이다. 이런 탓에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이 흔하다.

     다이어트는 당장 살을 감량할 수 있지만 방식이 잘못되면 되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식이요법과 함께 적절한 운동이 체중 감량과 건강 유지에 효과적인 다이어트 이다.

박은지 청소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