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희망이신 주님,
사랑스런 우리 청소년들을 보살펴 주소서.

미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야 할 우리 청소년들이
어른들이 만든 세상의 어두운 그늘에 가리어
불편하게 살아가는 일이 없게 도와주소서.

우리 청소년들이 긴장과 불안에서 벗어나
무엇이든지 쓸모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서로 돕고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는 슬기를 주소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세계를 어른들에게 강요하지 않듯이
어른들도 자신들의 세계를 청소년들에게 강요하지 않게 하소서.

청소년들이 어리다는 까닭으로 배움터와 일터에서
저마다 갖고 있는 개성과 능력이 억눌리지 않게 하소서.

청소년들이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자기를 표현하고,
자기가 본받을 만한 모범을
어른들의 삶에서 발견할 수 있게 하소서.

우리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주님께서 만드신 아름답고 넉넉한 자연의 품안에서
늘 기쁜 마음으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충실한 일꾼으로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청소년들의 희망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